2024학년도 인하대학교 의예과 대학입시후기

조회 수 223 추천 수 0

먼저 간단히 3년 동안 문다윤학생을 가르치면서 옆에서 보고 느낀점을 먼저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비대면 수업과 대면수업이 번가라 가며 수업을 하던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때 처음 만난 학생입니다.

 

말이 적고 수줍움이 많은 학생으로 질문을 거의 하지 않아 교제를 매번 확인하며 중간중간 평가를 진행하면서 학생을 관찰해 나갔습니다.

 

여기서 제가 느낀부분은 수학에서 많은 양의 문항을 풀면서 자기 것으로 체득을 해 나가는 학생였으며, 처음부터 가르치는 선생님을 신뢰하며 공부방법과 학습량을 믿고 따라가는 학생이였습니다.

 

그리고 고2 부터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알고 있었으며, 추후 자신의 공부방법을 찾았던 것으로 느껴 졌습니다. 그리고 그때 부터 주도적으로 학습을 계획하고 적극적으로 수학학습에 필요한 부분을 요구하며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갔습니다.

 

고2 겨울방학때 생기부를 가지고 학생과 부모님과 입시 상담을 했을 때, 학생은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방향을 굳혔으며, 부모님께서는 수시와 정시 둘다 준비하는 것을 원하셔었습니다. 생기부는 확실히 잘 관리되어 있었으며 걱정은 없었지만 내신 등급이 극 상위권이다 보니 의대 입시에서 원서를 넣는 것이 중요해 의대 입시컨설팅의 경험이 많고 매년 수 많은 의대 입시컨설팅을 하시는 평소에 잘 알고 있는 대치동에 있는 컨설팅 대표님께 부탁해 3학년 입시를 준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2024학년도 입시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학생이 학교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적은 것입니다.

학생들 성향과 수준에 따라 다른 부분들이 있으니 따라하기 보다는 맞는 부분을 찾아가는 여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대입합격후기,

인하대학교 의예과

문다윤 (해고)

 


00.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해송고등학교 문다윤입니다. 저의 고등학교 총 내신등급은 1.04였습니다.

 


01. 현재 대학교 / 학과를 목표로 하게 된 이유


그 동안 외국에서만 생산되었던 암치료 물질이 우리나라에서도 생산되기 시작되었다는 뉴스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기사의 댓글 중 이러한 소식이 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는 너무 감사하다는 댓글들을 읽게 되었고 이렇게 새로운 치료 기술들의 도입이나 개발을 통해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감마델타티세포 주변 환경의 저산소도를 개선하여 뇌종양에 대한 항종양 기능을 향상할 수 있는 가능성에 관한 논문을 읽고 비슷한 방식으로 기존 암치료의 부담감을 줄여줄 수 있는 새로운 암 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의학연구원을 꿈꾸게 되었고 의예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지원동기를 정리한 것이 면접 준비 중 제일 먼저 한 일이었는데 지원동기를 준비하면서 어느 정도 내 생기부의 내용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면접에서 답변의 방향성을 확실히 할 수 있었습니다.

 

지원동기는 내 생기부에 있는 내용 중 가장 지원할 학과에 적합하고 내가 주체적으로 한 활동을 이용하여 소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생기부에 기제되었지만 너무 간단하게 기제 되어 좀 더 어필하고 싶은 부분을 포함하는 것도 좋습니다.

 


02. 공부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과 극복 경험


제가 공부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항상 학기 중 생기부 활동이나 수행평가 때문에 자기 공부를 제대로 못하게 되는 시기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수행평가는 당연히 내신 점수에 포함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수고스럽더라도 최대한 열심히 해서 점수를 깎이지 않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기부 활동은 이런 활동을 한다고 해서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될지도 당장 확실치 않았고 수행평가에 비해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리는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좀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2학년 때 과목이 많아 공부할 것이 많은데 동아리 차장을 하면서 준비할 일도 많아 힘들었습니다.

이런 기간에는 늦게 자는 날도 많아 늘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중요한 것은 이 활동들 때문에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시험기간과 겹치게 이런 활동을 내주시는 선생님은 거의 없으셨고 대부분은 한참 전에 내주셨는데 미루다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활동이 공지되면 빨리 끝내버리는 방법이 최고의 극복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혼자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기 보다는 친구나 선생님께 도움을 받으면 좋습니다.

 

 


03. 나만의 공부법


1. 수학 내신

수학 시험은 주어진 시간안에 실수를 하지 않고 풀어내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수학 공부를 할때에는 문제집에 있는 문제를 그냥 시간 제한 없이 쭉 풀기 때문에 이런 방식의 공부는 시험 2주 전쯤부터는 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효과적인 내신 공부법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여러 학교의 기출 문제를 40분에서 45분정도 제한시간을 두고 풀어보는 것입니다.

 

이 방법을 통해 시험 때 시간관리하는 법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시험 때는 시험 문제가 안 풀린다고 해서 한 문제를 계속 잡고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문제가 일정 시간 이상 풀리지 않으면 넘어가야겠다는 기준도 세울 수 있었고 어려운 문제를 짧은 시간 안에 집중해서 고민하는 경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험 기간이 아닐 때는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문제에 대해 많이 고민해보는 것을, 시험기간에는 여러 학교의 내신 기출 문제를 풀어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2. 수학 이외의 모든 내신

과학은 저희 학교 같은 경우 기출문제 변형이 많았기 때문에 시중에 있는 기출문제집을 여러번 풀어보면서 문제를 최대한 빠르고 효율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국어와 영어는 교과서나 프린트, 부교재를 정말 여러번 읽어보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두 과목 모두 평소에 꾸준히 공부를 해서 기본 실력이 있어야 내신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주요 과목보다 이런 과목들에 더 시간 투자를 해선 안되고 정말 집중해서 단기간에 암기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느꼈습니다. 한국사 같은 암기 과목은 그냥 프린트를 눈감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통으로 외우고 교과서에 있는 자료를 잘 기억해두는 것이 최고의 공부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04.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저는 원래 성격이 스트레스를 잘 안 받기도 하고 애초에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당연히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긴 했는데 가벼운 스트레스는 맛있는 것을 먹거나 재밌는 영상을 보면 금방 풀렸던 것 같습니다.

 

조금 많이 힘들 때는 힘든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반드시 있다는 점과 한 5년 후쯤에는 이것도 별일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항상 되새겼던 것 같습니다.

 


05. 학교 생활에서 후배들에게 해줄 조언


1. 내신 준비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은 내신에서도 평소 실력이 많이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방학 때도 꾸준히 모의고사 공부를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목들의 내신 공부는 암기 과목처럼 시험기간에 시작한다기보다는 시험이 닥치기 전에 미리미리 해두면 시험 기간에는 과학이나 암기과목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하다보면 모든 과목을 고루 공부할 수 있었고 성적도 고르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적이 떨어졌다고 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거나 좌절하지 않고 다음에 좀 더 그 과목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비교과 활동

어떤 활동을 하든지 비교과 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활동 주제 선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인터넷 조사로 나오는 주제들은 이미 다른 사람들이 많이 선택한 주제이기에 그리 좋진 않습니다.

따라서 논문이나 최근 화제되고 있는 연구를 토대로 생각을 이어나가서 주제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일반고였기 때문에 주제를 정하더라도 관련 실험을 직접 하는 것이 대부분 불가능했기에 그동안 나와있는 논문이나 팩트들을 가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보고서들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과목별 세특은 진로와 엮는 것이 억지같고 힘든 경우도 많을텐데 그런 경우에는 그냥 그 과목에 대해 깊이있는 내용을 탐구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같은 활동을 하더라도 좀 더 구체적인 분야를 정해서 심화해서 활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06. 대학 입시준비 및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입시준비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너무 부담을 가지면 오히려 결과가 안 좋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험을 보든, 발표를 하든 부담을 가지면 긴장을 하게 되고 긴장을 하면 기존에 연습하거나 들였던 노력에 비해 결과가 안 좋을 수 있습니다.

 

또 결과가 안 좋으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걸 극복하지 못하면 다음에 해야 할 일의 결과도 안 좋을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 너무 부담 갖지 말고 해야합니다. 그리고 결과가 안 좋아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별일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빨리 잊어버리세요.

 

지금은 나를 힘들게 하는 일이 나중에는 더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을 제가 많이 경험해 보았습니다!

 

 

 

Profile
0
Lv

0개의 댓글

0%